언론소식

민간 대북방송인 국민통일방송의 이광백 상임대표가 “민간 대북방송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는 강력한 전파 확보”라며 정부의 AM 주파수 제공을 촉구했다. 10일 민간 대북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 정보 자유화를 위한 한미일 국제회의’에서 이광백 상임대표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이광백 대표는 “현재 남한에서 북한을 상대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 ‘자유북한방송’ 등의 민간 회사들은 모두 해외에서 전파를 송출하고 있다”면서 “이를 남한에서 송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민간 대북 방송사들은 대부분 200~300kw의 낮은 출력으로 한반도 밖의 지역에서 단파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면서 “단파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력이 약할 경우 잘 들리지 않거나 기후의 영향을 받아 청취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로부터 AM 주파수를 제공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측 위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2,500만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빼앗긴 채 가난과 독재에 시달리는 그 사람들을 구하는 이 일에 주파수 하나를 못 준다는 것은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된다”며 정부의 주파수 제공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요즘 한국 사람들은 라디오를 들을 때 주로 FM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어 AM 방송을 듣는 사람은 크게 줄었다”며 “이처럼 변화된 환경을 반영해 AM...
2015.12.21 조회 2906
▲ 10일 오전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간대북라디오방송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발제에 나선 김승철 북한개혁방송 대표가 북한주민의 라디오 청취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 대북라디오방송 10년의 성과와 과제… 국내 대북방송 전문가들 참여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민간대북라디오방송 10주년 기념 세미나가 10일 오전 10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5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국민통일방송·대북방송협회 주최, ㈔통일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민통일방송이 북한 주민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전하기 위해 라디오반송을 송출한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미나는 ‘한국 대북라디오방송 10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북한개혁방송 김승철 대표, 자유북한방송 최정훈 국장, 국민통일방송 이광백 대표, 광야의 소리 이사야 목사 순으로 ‘민간 대북라디오방송과 북한의 변화·향후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발제된 주요 내용은 ▲단파(주파수 3㎒~30㎒ 전자기파)는 멀리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음질이 떨어지고 북한의 방해전파에 취약하기 때문에 중파(주파수 300~3000㎑, 파장 100~1000미터 범위 전자기파) 즉 AM(라디오)으로 방송하는 것이 시급하게 해결돼야할 과제 ▲송신소를 한국에서 송출시 현재 대북방송 2~3%의 청취율이 10배 이상으로 상승효과 기대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북한사회 실정에 맞게 대북방송들도 변화 필요 등이다. 이후 지정토론은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권은경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사무국장, 박인호 데일리NK 북한연구실장이 ‘민간 대북라디오방송에 바란다’라는 내용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로 북한주민들과 소통 ▲대북방송들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를 설득해 함께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 투쟁하자 등의 조언들이 나왔다. 사회를 맡은 강신삼 대북방송협회 대표는 “이 시간 세미나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북관련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2015.12.21 조회 2706
북한 내 서버 해킹 및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을 확보해 북한의 체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들 그리고 대북활동과 관련한 민간단체들을 활용한 북한 체제변화 정책도 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백지은 하버드대학교 벨퍼센터 연구원은 10일 (사)통일아카데미(대표 강신삼)와 국민통일방송(대표 이광백)이 공동 주최한 ‘북한 정보자유화를 위한 국제회의’ 발제자에서 “북한으로 미디어를 제공하는 많은 민간단체들은 여전히 북한 주민들과 비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부 정보를 더욱 많이 유입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탈북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백 연구위원은 “북한의 공식 채널을 해킹해 체제 전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순식간에 북한 주민 수백 만 명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노동신문과 같은 매체나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고려통신’ 혹은 북한 인트라넷(북한식 인터넷) ‘광명’을 해킹해 외부 정보를 유입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정권에 가할 내부적 압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처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의 억압적인 정책을 거부하는 비판적인 대중을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단기간에 ‘북한의 봄’ 혹은 ‘평양 광장’ 시위가 일어나는 걸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주민들의 의식을 외부를 향해 개방시킴으로써 주민들을 정권의 선동으로부터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으로 외부 정보를 유입시키려는 외부의 노력이 지속된다면, 북한 정권은 더 이상 시민들의 정보를 독점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특히 이러한 시도가 국제사회 차원에서 추진된다면 다자간 협상을 교묘히...
2015.12.21 조회 2766
▲ 북한 주민들을 북한의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체제로부터 해방시켜 정보자유화를 누릴 수 있게 하려면 북한의 공식채널을 해킹해 체제 전복적인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데일리안 북한 주민들을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체제로부터 해방시켜 정보자유화를 누릴 수 있게 하려면 북한의 공식채널을 해킹해 체제 전복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백지은 하버드대학교 벨퍼센터 연구원은 10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대북방송협회와 국민통일방송이 공동주최한 ‘민간대북방송송출10주년-북한 정보자유화를 위한 한미일 국제회의’에서 ‘해킹과 정보 주입을 통한 북한 개방: 어떻게 정보가 폐쇄된 북한을 자유화 시키는가’를 주제로 북한주민의 정보 자유화를 위해 북한의 공식채널을 해킹해 체제 전복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을 내놨다. 백지은 연구원은 “북한이라는 불량국가가 더 고립되기 전에 북한의 공식채널을 해킹해 체제 전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몇 백만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시도할 때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한다면 이 전략은 북한 내부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 연구원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노동신문’을 해킹해 살짝 다른 내용으로 만드는 것 △북한 내부 이동통신 네트워크 ‘고려통신’을 특정 국경일에 해킹해 240만 북한 이동통신 가입자들에게 서방의 콘텐츠가 담긴 문자메시지 발송(북 정권은 공식 핸드폰 사용자들에게 매일 문자메시지 전송) △북한 인트라넷 ‘광명’을 해킹해 서방 콘텐츠를 투입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북한에 침투시킬 콘텐츠 내용으로 북한 내부 소식뿐 아니라 북한 정권의 자금횡령 등 불법행위, 국가적 불평등 관련 정보, 평양의 생활상과 해외 다른 대도시들의 생활상 비교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2015.12.21 조회 2810
한미일 대북방송단체들, 10일 서울서 국제회의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주민들의 정보 자유화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 내 암시장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지은 미국 하버드대 벨퍼센터 연구원은 대북방송협회(회장 강신삼)와 국민통일방송(상임대표 이광백) 공동 주최로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북한 정보 자유화를 위한 한미일 국제회의'에 앞서 9일 공개한 발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백 연구원은 '해킹과 정보 주입을 통한 북한 개방 - 어떻게 정보가 폐쇄된 북한을 자유화시키는가'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시장은 정보 교환과 유포의 장이 되기도 하므로 정권 변화를 촉진시킬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북한 주민의 정보 자유화를 위해) 북한의 암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의 정보채널을 해킹할 비밀작전 강화와 북한 내 반체제 인사 후원 ▲북한 주민에 대한 외부 언론 주입 ▲북한 주민을 연결하는 탈북자 훈련 강화 등도 북한의 정보 자유화 실현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제회의는 이광백 상임대표와 최정훈 자유북한방송 사무국장, 김승철 북한개혁방송 대표 등 국내 민간 대북방송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의 대북방송인 미국의소리(VOA)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RFA), 일본 대북방송인 시오카제(JSR)의 관계자들도 발표 및 토론에 나선다. 사회를 맡게 된 강신삼 회장은 "최근 북한에서 MP4 플레이어, 노트텔(휴대용 텔레비전) 등 디지털 기기가 확산함에 따라 북한의 정보자유화를 위한 활동 방법에 대해 고민과 개선이 필요해졌다"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인권의 날과 한국 내 민간 대북방송 송출...
2015.12.21 조회 2821